『데미안 (Demian)』
헤르만 헤세 · 민음사
영화영상학과 강주하
“내 속에서 솟아 나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그러나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 헤르만 헤세, 『데미안』 中
도서 선정 이유
꿈을 꾸는데 지극한 현실의 문제 앞에서 꿈은 욕심이 됩니다. 재능 있는 친구들을 보며 꿈꾸기가 두려워지는 날들이 싫어서 데미안을 골랐습니다. 고3, 꿈이 무너지고 또 일어날 때마다 읽었던 문장들을 20살이 되어서도 곱씹으며 용기를 얻습니다. 청춘이 원래 아프다는 건 우리가 아파해도 된다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내게 주어진 청춘에 정성을 다해 무서워하고 방황하며 꿈꾸는 용기를 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 책입니다.
필사 발췌
4 passages“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필사자 소감
기존의 세계를 깨뜨려야만 비로소 자신이 될 수 있다는 문장은, 지금의 안정과 익숙함을 흔들 용기를 묻습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한 발 내딛어야 함을 다시 새깁니다.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 돼. 자연이 자네를 박쥐로 만들어 놓았다면, 자신을 타조로 만들려 해선 안 돼.”
필사자 소감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 애쓸수록 ‘인도(人道)’ 위에 올라서 회색이 되어 갑니다. 박쥐는 박쥐로, 타조는 타조로 살아갈 때 비로소 자기다워진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그 꿈을 그대로 살려. 그것을 유토피아로, 자네의 재단을 세우게! 그것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하나의 길이야.”
필사자 소감
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새롭게 생각하고 살아 내야 한다는 데미안의 말은, 청춘에게 ‘완성된 꿈’이 아니라 ‘살아 내는 꿈’이 필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너는 너 자신 안으로 귀 기울여야 해. 그러면 알아차릴 거야.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걸.”
필사자 소감
결국 길을 가르쳐 줄 사람은 외부가 아닌 내 안에 있다는 마지막 말이, 흔들리는 청춘의 어깨를 가만히 두드려 줍니다.
필사 원본
직접 손으로 옮겨 적은 필사 노트입니다. 좌우 화살표로 페이지를 넘겨보세요.





